팁 & 테크
매트릭스 자료용으로 남겨놀겸 여기에 올립니다...(_ _)
입문용으로 회사에서 MX8000을 사용하다가 마제 리니어로 대체하면서
MX8000을 숙소로 가져와서 썼는데... 무지막지한 크기에 질려서..
좀.. 콤팩트 해져 보면 안되겠니.. 하는 생각으로 일을 벌였습니다...
사실 카드리더기는 회사에서 로그인용으로 유용하게 썼었는데 개인컴에선 쓸모가 없더군요..
구석에서 먼지쌓이고있는 GP-K5000을 발견.. 컨트롤러 뺏기고 장렬히 전사...=_=;
GP-K5000 컨트롤러
현재 회사 숙소에서 생활하고 있기때문에 수중에 있는 도구는..
오래된 싸구려 중국산 인두기, 사무용칼, 니퍼, 와이어조금, 납 조금..
뭐.. 첫경험이니.. 저질러보자...
와이어링에 대해선 검색신공1시간... 너무 짧았죠.. 후회는 뒤에 나옵니다...ㅠㅠ
일단 컨트롤러를 컴에 연결해놓고 매트릭스를 작성하기 시작했습니다
GP-K5000매트릭스 입니다. 컨트롤러 사진에서 맨 우측부터 1번입니다.
혹시 필요하실분들 있으실까봐....;;
그리고 시작된... 분노의 칼질...
사무용칼은... 제 힘을 힘들어하더군요... 날만 4개 해먹었습니다.. 뚝뚝.. 잘도 부러지더군요.. ㅠㅠ
드디어 와이어링 시작.... 이런 작업은 처음인데다..
망할 인두기가... 팁을 아무리 짧게해도 팁 끝에선 납이 녹질 않았습니다...
인두 최대한 눕혀가며... 인내의 와이어링...ㅠㅠ
네... 그렇습니다... 테스터기도 없었습니다.....
컨트롤러에서 NUM LOCK키 선따서... 테스터기 대용으로 썼습니다.... ㅠㅠ
아... 찌질합니다...ㅠㅠ
비러머글 인두기와 씨름하면서...
기판쪽 와이어링을 끝냈습니다......
산넘어 산이었습니다...
팁 옆구리로 컨트롤러 아래같이 만드는데 정말 죽는줄 알았습니다...
간혹 붙어있다싶이한 핀들이 있는데... 칼로 이별 시켰습니다..=_=;; 어쩔수 없었습니다..ㅠㅠ
아래 사진은 와이어링 중에 찍은 것입니다.
아래 사진이 나오기까지... 우여곡절이 많았습니다...
제가 다이오드의 존재를 모르고..
세로줄 전체를 아랫다리에 납땜해놓는 바람에... 질문게시판 통해서 한번 절망하고..ㅠㅠ
니퍼로 끊어내고... (와이어가 모자랐거든요..)
(인두팁 끝에서 납이 녹질 않아 녹여서 와이어 빼낼수도 없었습니다...ㅠㅠ)
어쨌든 그 뒤로 천천히~ 쉬엄쉬엄~ ... 그렇게 했더랬습니다..
안쓰러워해주신 여러분 감사합니다..(_ _)
비러머글 인두기 사진입니다...
네... 거치대라고 하나요? 그런거 없습니다... 재떨이를 거치대로 사용했습니다....
와이어링 끝낸 상태입니다...
하우징 하판은 HP 0316인가 하는 키보드 하판입니다.
요놈은 고장난놈 사무실 쓰레기통에서 주워왔습니다....;;
GP-5000 꺼랑 두개... 일체형 러버돔이라고 하나요?
암튼 그 실리콘 뽈록이 두장 마주보게 겹쳐서 밑에 깔고
나사못으로 기판과 고정시켰습니다.
푹신하면서 유격은 없습니다.
하우징하판 과 결합된 모습입니다...
위쪽 하우징을 뭐로 할찌 아직 결정을 못했습니다...
아크릴쪽은 해본적도 없거니와.. 도면이란것은 그려본적도 없습니다...
난감하네요...
하지만.. 뭐.. 저대로 놔둬도 그냥저냥 볼만 합니다.
뒷면입니다.
기성품 키보드 하판을 그대로 썼기때문에..
이단 높이조절 됩니다..=_=;;;;
위에서 보면 이렇습니다..
저리 못났어도 제 첫작품입니다...
마제 리니어를 써본뒤로 저한테는 리니어가 딱 맞는다 싶었더랬습니다...
하지만...
MX8000D의 불만이 통울림 소리와.... 눌렀을때의 묘한 손끝의 산만함 때문이었는데
그런건 전혀 없습니다..
공구가 변변치 않은 상황에서 힘들게 만들었고
처음해본 작업이었기에 정말 뿌듯합니다.
키감도 상당히 맘에 들고요.
하우징 상판만 고민해서 만들어보면 되겠네요...
일주일정도 걸렸네요.. 힘들었지만 재밌었습니다.
끝의 성취감은 말할필요도 없구요.
부품구하는데로 저만의 키보드를 만들어볼생각입니다.
PS 1.핸드폰으로 방안에서 찍었더니 사진이.....
PS 2. 조언해 주신 분들 정말 감사합니다^^
[moon]님도 한번 해보세요 재미써요~ 저같이 암꺼도 모르고도 할수 있습니다(_ _)
3000 하우징 하나 구해서 집어 넣는게 어떨까요?
통울림이 걱정되면 메모리폼이나 논슬립패드 등으로 함 채워 보시고요.
(여기까진 개인적인 생각일 따름입니다.)
고생 하셨습니다. 짝짝짝......^^*